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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식료주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 해외 확대, 곡물가 하락 등의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1. 음식료주 최근 동향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5.72% 오른 64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CJ씨푸드와 풀무원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4.17%, 4.51% 상승한 6320원, 1만7610원에 마감하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최근 한 달간 24.44%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증권가의 분석
음식료주 밸류에이션 급등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현 주가가 크게 부담스러운 구간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교보증권 권우정 연구원은 "현재 음식료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이지만, 과거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밸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 과거 리레이팅 시기와 현재 상황 비교
과거 음식료 업종의 리레이팅 시기를 고려하면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권 연구원은 "2000년대 중반, 해외 확대 모멘텀과 가격 인상, 곡물가 하락 모멘텀이 겹치면서 PER이 22배까지 확대된 바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도 이 세 가지 모멘텀이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 가격 인상과 해외 수출 확대
지난해 정부의 판매가격 인하 압력 이후 올해 음식료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어 업종 센티먼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일 코코아 제과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습니다. 가격 인상 발표 후 일부 업체는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해외 수출 확대 및 국내 물량 회복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을 필두로 라면 등 가공식품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물량 역시 외식 대비 내식 가격의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수요가 증가 중입니다.
5. 곡물가 하락 전망
곡물 투입가도 연중 하락할 전망입니다. 권 연구원은 "1300원대의 고환율은 부담이지만, 이미 작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 부담 요인은 아닐 것"이라며 "래깅 시점을 감안한 원화 기준 곡물투입가는 연중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식료주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 해외 확대, 곡물가 하락 등의 모멘텀이 부각되며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