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우리은행, 100억원 금융사고 발생: 내부통제 부실 논란 재점화

by 무엇이든지언제든지 2024. 6. 11.

목차

    1. 사고 발생 경위

     2024년 6월 10일, 2년 전 700억원대 횡령사고를 겪었던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다시 발생했습니다. 지방의 지점 직원 A씨가 고객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조작해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은행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되었지만, 은행권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지방 지점에서 발생한 100억원가량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직원 A씨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하였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습니다.

     

     

     은행으로부터 소명 요구를 받은 A씨가 이날 경찰에 자수하면서 횡령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 파악과 횡령금 회수를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황입니다. 회사 측이 입은 손실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우리은행은 향후 강도 높은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의 절차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우리 은행

     

    2. 과거 금융사고 사례

     한편, 은행 직원이 고객 돈에 손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2년 우리은행에서 약 700억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BNK경남은행에서는 2988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터졌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금융사고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은행 횡령

     

     

     올해 초에는 농협은행에서도 연이어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월 5일 초과 대출로 인한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부동산 가격 고가 감정에 따른 초과대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금융사고는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부실함을 드러내며, 금융권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은행권은 보다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