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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서학개미들의 새로운 사랑, 스타벅스
올해 들어 서학개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드디어 그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서학개미 순매수 1위의 영예는 이제 글로벌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차지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스타벅스였으며, 순매수 결제 금액은 무려 8513만6090달러에 달했습니다.
스타벅스를 향한 서학개미들의 선택, 그 이유는?
서학개미들이 스타벅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하따', 즉 하한가 따라잡기 전략 때문입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15%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중동 전쟁 이후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낙인 찍히며 불매 운동이 시작된 영향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섣부른 저가 매수는 위험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는 올해 운영 불확실성이 높다"며 단기적인 비중 축소를 조언합니다. 새로운 상승 동력 없이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한편,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어디로?
3월과 4월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던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5월에는 순매수 상위 50위권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며,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의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테슬라 역시 전기차 수요 둔화와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로 투자 열기가 식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